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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8월 20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7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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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108회 작성일 26-08-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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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72일차 | 호세아 1–5장

2026년 8월 20일(목) 아침묵상

본문: 호세아 2장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호 2:23)


호세아서의 시작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의 결혼과 가정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를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언약의 백성으로 삼으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겼습니다. 호세아의 깨어진 가정은 단순히 한 가정의 아픔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보여 주는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풍요와 번영을 바알이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준 나의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라”고 말합니다(호 2:5). 그러나 실제로 그 모든 것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호 2:8).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물을 누리면서도 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도 같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과 물질과 재능과 사람들을 누리면서 어느 순간 그것들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선물 자체가 하나님보다 더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붙잡느라 정작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놓치는 것입니다. 우상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형상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하며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차지한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세아서의 놀라움은 이스라엘의 배신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백성을 징계하시지만 그들을 버리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내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호 2:14). 여기서 광야는 단순한 심판의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다시 만나시는 회복의 장소가 됩니다.


이스라엘은 풍요로울 때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로 이끄십니다. 의지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붙잡던 것들이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십니다. 우리에게도 광야와 같은 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고 익숙하게 의지하던 것이 사라질 때 우리는 그것을 실패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광야에서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십니다. 광야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을 다시 만나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더욱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 2:19-20). 이스라엘은 언약을 깨뜨렸지만 하나님은 언약을 회복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었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기 때문에 이루어집니다.


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죄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졌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호세아의 말씀을 인용하여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자들이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롬 9:25-26).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긍휼을 입었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지, 어려움을 만났다고 하나님의 사랑까지 의심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부르십니다. 때로는 광야를 지나게 하시지만 그 광야에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다시 품어 주십니다. 우리의 신실함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고, 우리의 실패보다 하나님의 긍휼이 더 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돌아가십시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을 사랑하면서 정작 주님을 잊었던 저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풍요와 사람과 환경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가장 사랑하게 하옵소서. 광야와 같은 시간을 지날 때에도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곳에서 다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우리의 실패보다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신실하게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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