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73일차)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2026년 8월 21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73일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123회 작성일 26-08-22 17:18

본문

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73일차 | 호세아 6–10장

2026년 8월 21일(금) 아침묵상

본문: 호세아 6장


하나님은 우리의 종교적 열심보다 하나님을 아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 6:6)


호세아 6장은 매우 아름다운 회개의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찢으셨으나 다시 낫게 하실 것이며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호 6:1). 그리고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고 외칩니다(호 6:3). 언뜻 보면 이스라엘이 진심으로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온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보고 계셨습니다.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호 6:4). 그들의 회개는 아침 구름처럼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이슬처럼 금방 말라 버렸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께 돌아가겠다고 고백했지만 삶은 여전히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만나면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지만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는 은혜를 받고 결단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그 결단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순간적인 감동이나 일시적인 열심만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신실한 관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인애는 단순한 친절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서 나타나는 신실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제사를 드리는 행위 자체를 거부하신 것이 아닙니다. 제사는 계속 드리면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이웃에게 불의를 행하는 모순된 신앙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도 하나님에 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를 맺고 그분을 신뢰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정말 안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임을 알면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알면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임을 알면 어려움 속에서도 그분을 신뢰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호세아 6장 6절의 말씀을 두 번이나 인용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비난했을 때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는 말씀의 뜻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마 9:13). 또 안식일 규정을 앞세워 제자들을 정죄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마 12:7). 예수님은 외적인 종교적 형식은 지키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잃어버린 신앙을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예배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교회를 섬깁니다. 이 모든 것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생활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긍휼히 여기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배는 삶과 분리될 수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사랑과 순종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종교적인 활동의 양보다 그 모든 것 속에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는지를 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신앙이 아침 구름과 쉬 없어지는 이슬처럼 순간적인 열심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하나님에 관하여 많이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날마다 하나님 자신을 더욱 깊이 알아가십시오. 예배에서 받은 은혜를 가정과 일터에서 사랑과 긍휼과 순종으로 살아내십시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화려한 종교적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는 말씀을 붙들고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입술의 고백과 종교적인 열심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아침 구름과 이슬처럼 쉽게 사라지는 믿음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신실한 믿음을 주옵소서.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통하여 날마다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시고, 제가 받은 은혜가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사랑과 긍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사람을 정죄하기보다 품어 주고 섬기며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