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Nov 09.2024
2024년 11월 10일 목회칼럼입니다.
히브리서는 1세기 초 유대인 크리스챤 공동체에 전해진 설교 형식의 편지입니다. 당시 히브리서 말씀을 읽었던 유대인 출신 기독교인들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동족인 유대인 공동체가 기독교를 불법적인 종교 이단으로 규정하고 심하게 핍박합니다. 또한 로마 황제인 네로는 기독교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를 일으켰습니다. 주 후 64년에 일어난 소위 로마 대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인들에게 뒤집어 씌운 것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핍박을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세상의 왕 로마황제를 하나님처럼 예배하면 됩니다. 예전에 믿었던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 예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대외적인 핍박과 내면적인 고통은 기독교인의 신앙을 세상과 타협하는 신앙으로 만듭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지금까지 배우고 익히고 실천해 온 것들이 잘못된 것인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 기회가 있는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지혜를 놓치는 것은 아닌가? 그들의 신앙은 분명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히브리서는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3:1).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것은 오직 예수께 관심을 집중하고 예수에 관한 말씀을 배우고 예수와 함께 동행하라는 의미입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하며 예배하는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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