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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6월 19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2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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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33회 작성일 26-06-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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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25일차 | 잠언 21–25장

2026년 6월 20일(금) 아침묵상

본문: 잠언 25장 "이웃을 보듬고 정의를 행하라"


잠언이 세상 여러 책에서 하는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데 머문다면 굳이 잠언을 읽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잠언이 말하는 지혜와 의인의 기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 21장부터 25장까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고 또한 그분이 기뻐하시는 지혜의 방향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억울한 자를 신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어쩌면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이웃에게 부드러운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부터 지혜로운 삶은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잠언은 단순히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악하게 살면 벌을 받는다"는 공식만을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눈에 보이는 현실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초대합니다. 우리는 종종 말씀을 즉각적인 성공과 형통의 약속으로 이해하려 하지만, 잠언은 그보다 더 깊은 영적 통찰을 제시합니다.


잠언 22장 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 22:6)


이 말씀은 좋은 부모가 되면 자녀가 반드시 세상적으로 성공한다는 기계적인 약속이라기보다, 부모에게 맡겨진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자녀를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결과를 조종하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감당해야 할 거룩한 책임입니다.


또한 잠언은 정의와 약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줍니다.


"약한 자의 밭을 옮기지 말며 고아들의 밭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너를 대적하여 그들의 송사를 시행하시리라." (잠 23:10-11)


세상은 힘 있는 사람의 편에 서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한 자의 편에 서시는 분이십니다. 억울한 자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정의를 기뻐하시며,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를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이웃을 돌아보며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인생을 판단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영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의 형편과 하나님의 최종적인 판결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은 마침내 바로잡힐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의 지혜는 결국 믿음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는 믿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믿음,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믿음입니다.


잠언은 우리를 더욱 깊은 지혜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그 지혜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완전하게 드러내신 분이십니다. 죄인을 용납하셨고,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셨으며, 억눌린 자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힘과 권력이 아니라 섬김과 희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골로새서 2:3)


예수님은 잠언이 말하는 참된 지혜의 길을 완벽하게 걸으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제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역시 그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눈앞의 성공과 이익입니까?


세상의 인정과 평가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정의와 영원한 나라입니까?


잠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배당 안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약한 자를 대하는 태도 속에서 드러납니다.


오늘 하루, 이웃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를 건네십시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정직과 공의를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그 길이 바로 지혜의 길이며, 그 길의 끝에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서 계십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


눈앞의 현실에만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정직과 정의를 사랑하게 하시고, 약한 자를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과 일터와 모든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말과 행동으로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아 가게 하시고,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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