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목회칼럼입니다.
페이지 정보

조회 3회 작성일 25-12-20 16:32
본문
영국 속담에, “과일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기 위해서 과일 전체를 버리지 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완전한 것도 없고 영원한 것도 없다는 의미지요.
우리가 몇일 동안 일어난 일만 살펴보아도 세상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죄악의 세력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재난과 난리의 소문이 그치지 않고 말 그대로 “썩은 과일 같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피조물인 우리 인간에게 세상을 멸망시키거나 심판할 권리는 없습니다.
과일이 약간 썩 었다고 과일 전체를 버릴 수 없고 빈대 한 마리 잡자고 초가 삼간을 다 태울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삶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확신하고 말씀대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오늘은 성탄주일입니다.
성탄은 세상이 살만한 곳이며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오신 사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이 죄로 썩어가고 열방이 교만하고 사람이 사람을 삼키는 타락한 시대 한복판에 하나님 아들이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사건입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주권과 경영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고 성취됩니다.
지난 주에는 모압의 패망을 선포하는 이사야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모압과 남유다에게 회복의 길을 제시하는 하나님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모압은 비록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관심과 배려 속에 있었습니다.
앗수르에 의해 징계 받고 바벨론에 의해 패망했지만 그들은 계속 살아 남아서 로마제국에 이를 때까지 명맥을 유지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 남유다와 특별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구약성경이 말씀하는 공의는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며 정의는 질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경영은 우리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