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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8월 22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7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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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134회 작성일 26-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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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74일차 | 호세아 11–14장

2026년 8월 22일(토) 아침묵상

본문: 호세아 11장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버리지 않으십니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호 11:8)


호세아 11장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깊고 아름답게 보여 주는 말씀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호 11:1). 이스라엘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때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셨고, 애굽의 종살이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부르실수록 그들은 오히려 바알에게 제사하며 우상을 섬겼습니다(호 11:2).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치는 아버지처럼 에브라임의 팔을 붙들어 걸음을 가르치셨고 그들의 상처를 고쳐 주셨지만, 이스라엘은 자신을 치료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호 11:3).


하나님은 계속해서 자신의 사랑을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호 11: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붙드신 것은 억압의 줄이 아니라 사랑의 줄이었습니다. 목에서 멍에를 벗겨 주고 몸을 굽혀 먹을 것을 주는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돌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사랑을 외면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절했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스라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너무 쉽게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어려울 때에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다가 형편이 좋아지면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셨던 순간과 응답해 주셨던 기도를 잊고 세상의 것을 더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호세아 11장 8절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마음이 드러납니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 말씀에는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자기 백성을 포기하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반역에는 반드시 징계가 따릅니다. 그러나 징계가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호 11:8).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은 죄인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사랑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켜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목적도 파괴가 아니라 회복입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녀를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듯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돌이키시고 다시 품으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마태복음은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는 호세아의 말씀을 예수님께 적용합니다(마 2:15). 이스라엘이 실패했던 자리에서 하나님의 참된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와 심판을 담당하심으로 하나님께 돌아갈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의 신실함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하나님에게서 너무 멀리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반복되는 실패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제는 나를 포기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지만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사랑의 줄로 이끄시는 아버지께 다시 돌아가십시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을 끝까지 붙드는 우리의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에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제가 주님의 은혜를 잊고 다른 것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에도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의 줄로 다시 이끌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가게 하옵소서. 반복되는 실패 때문에 낙심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 주신 용서와 회복의 은혜를 붙들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믿으며 그 사랑 안에서 주님께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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