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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8월 30일 목회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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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95회 작성일 26-08-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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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지도에는 나라와 도시를 나누는 수많은 경계선이 있지만, 실제 땅 위에는 그런 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선은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지도 위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비슷한 지도가 있습니다. 민족과 언어, 세대와 문화, 사회적 배경과 생각의 차이를 따라 “여기까지는 우리이고 저기부터는 다른 사람”이라는 보이지 않는 선을 긋습니다. 문제는 그 선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하나님께서도 우리와 같은 지도를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지도를 다시 그리십니다. 유대인 사도 베드로와 로마 백부장 고넬료 사이에는 민족과 문화, 종교와 정치의 높은 경계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에게는 천사를 보내시고 베드로에게는 환상을 보여 주시며 두 사람을 서로에게로 움직이십니다. 복음의 역사는 우리가 먼저 경계를 넘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의 경계를 넘어 역사하시면서 시작됩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베드로 자신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시고, 그 은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으며, 우리가 그어 놓은 선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훨씬 큽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넘어가신 경계 앞에서 나는 아직 멈추어 서 있지 않은가?” 복음은 우리가 사람을 나누는 기준을 무너뜨리고, 성령께서는 우리가 만든 경계보다 언제나 먼저 움직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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